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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초청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9 16:59

수정 2023.04.19 16:59

홍상수 김민희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슬 인턴기자 /사진=뉴스1
홍상수 김민희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슬 인턴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오는 5월 16일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다.

18일 '우리의 하루'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날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지난 1969년 신설했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는 '우리의 하루'에 대해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 음식, 술, 담배, 반려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홍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이번이 열두번째다. '강원도의 힘'(1988), '오! 수정'(2000), '북촌방향'(2011)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하하하'(2010)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는 경쟁 부문에 올랐다.

또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가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홍 감독의 29번째 영화 '물안에서'는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이후 영화 '그 후'로 함께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6∼27일 열린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연출 김지운)이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송중기주연 '화란'(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선균·정유미의 '잠'(유재선)은 비평가주간에 진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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