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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 "그룹 미래소재 R&D 허브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0 15:30

수정 2023.04.21 11:09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소 그룹 R&D 컨트롤타워..신성장 기술 전략 총괄 AI,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등 중점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20일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부지에 개원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본원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20일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부지에 개원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본원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포스코그룹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다. 원장은 김지용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는다.

이날 김지용 원장은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등 3개 분야를 축으로 움직인다.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 결정을 수행한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000여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 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으로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의 연구 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포항·광양·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 를 완성할 계획이다. 미래기술연구원은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 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해 입주 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 본원은 포항시 남구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부지 내에 마련됐다. 연구원 인력은 120여명이다. 김 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함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도 포항으로 이전하겠다고 포항시와 약속했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 행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연합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 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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