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고발한 표예림 후원금 논란에 입장
지난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표씨가 후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산했다. 표씨가 폭로한 학교 폭력 사건이 연일 논란이 되자 후원금 통장도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그러자 표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표예림'에서 후원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20만원 가량 후원금에 네티즌 갑론을박
앞서 표씨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계좌를 올리며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표씨는 영상에서 "혹여나 가해자가 제게 고소를 진행할 경우 예방 차 (후원을) 받고 있는 것이며 향후 10년 뒤 피해자들의 법률 지원이나 기부로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2일에는 약 220만원 가량의 후원금이 모인 통장 내역을 갈무리해 영상으로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후원을 받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돈과 엮이면 진실성이 사라진다", "이런 일은 여론이 함께 해야 한다. 후원을 일단 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표씨의 후원금 모금이 앞으로의 사건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반면 일부는 "도움드리고 싶어서 저도 후원금 보냈다. 변호사님과 잘 상의해라", "저도 같은 학폭 피해자라 공감돼 후원금 보냈다", "변호사 비용 아끼지 말고 싸워서 이겨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표씨를 응원했다.
표씨 "법률비용 위한 것이었지만 본질 흐려져.. 계좌 닫겠다"
논란이 계속되자 표씨는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국민분들의 관심이 사라질 시점에 (가해자들이) 저에게 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되어 후원 계좌를 열었고 현재 1원도 쓴 적 없다"라며 "하지만 후원 계좌로 인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진다 판단하였기에 계좌를 닫겠다"라고 밝혔다.
표씨는 이어 "(후원 계좌는) 향후 10년 즉 공소시효 만료날까지 가해자가 저를 공격할 경우 보호의 목적으로 가지고 있으려 했지만 많은 분들이 저를 믿지 못한다고 하시니 지금 바로 가해자에 대한 민 형사소송을 준비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겠다. 내역은 변호사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씨의 학교 폭력 관련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을 달성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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