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운 최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거뒀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번 광주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 한 KIA는 7승10패를 기록, 4연패를 당한 삼성(7승12패)을 9위로 밀어냈다.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이 6⅓이닝을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백정현은 이날 4이닝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 시즌 3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선발 투수 앤더슨이 1회초 1사에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와 김선빈이 연이어 2루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통산 465번째 2루타를 친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감독(464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흐름을 바꾼 KIA는 삼성과 거리를 벌렸다.
2회말 김호령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6회말 2사 3루에서는 이창진이 바뀐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4-1이 됐다.
끌려가던 삼성도 7회초 반격에 나섰다. 강민호와 이성규,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구자욱이 김대유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1루수 땅볼로 아웃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4-3, 1점 차로 쫓기던 KIA는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오승환의 초구를 때려 비거리 130m 홈런을 날렸다.
오승환은 마무리 보직을 반납한 뒤 2번째 경기에서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KIA는 이후 장현식과 정해영 등 필승조를 투입해 삼성의 반격을 막아냈고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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