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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부터 냄새까지" 오감만족 서비스 혁신 나선 한국공항공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4 10:14

수정 2023.04.24 10:14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고객중심경영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고객중심경영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KAC 공항서비스·남부공항서비스·항공보안파트너스 등 3개 자회사와 고객중심경영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3개 자회사와 공항의 현장 노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객중심경영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와 자회사 3사는 전국공항의 본격적인 여객회복 추세에 맞춰 '고객경험의 시대'를 견인하고자 오감이 만족하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분확인·보안검색 절차에 대한 안내 강화와 여객터미널 혼잡 완화 △공항시설 운영상태 상시점검 및 고객 안내 확대 △구내도로 및 주차장의 효율화 △트렌드 맞춤형 공항서비스 제공 등에 나선다.


공사는 또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공항 운영에 대한 환경·미화·항공교통 등 분야별 입체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서비스 개선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고객중심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공항 터미널 내 행복·추억·감동 등 '테마가 있는 음악'을 송출하고 있다. 벅스 플레이리스트 공식 채널 '에센셜'을 운영하는 NHN벅스와 봄을 테마로 공항 플레이리스트를 선정한다.

김포공항 보안검색장에는 지난달부터 온화한 햇살과 상냥한 바람이 부는 봄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여행의 설렘' 시그니처 향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매월 26일을 '이륙데이(26Day)' 공항 문화의 날로 지정해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입국 환대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고객 만남의 장소 '키스 앤 크라이(KAC) 존'을 조성한다.

첫번째 이륙데이인 이달 26일에는 김포공항 음악 공연을 비롯해 제주공항에서는 야외 버스킹 행사, 김해공항에서는 비행기 날리기 이벤트 등 전국공항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국내공항 최초로 김포공항에 '애견센터'를 오픈해 1300만 반려인들이 공항에 반려견을 맡기고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은 여행의 시작과 끝이 동시에 이뤄지는 곳으로 기대와 설렘, 추억의 기억을 만드는 공간"이라면서 "공항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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