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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은퇴 이유 “무릎 통증, 더 이상 운동하면 못걸을 수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4 14:03

수정 2023.04.24 14:03

이상화 /사진=뉴스1
이상화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상화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가 “무릎 통증이 아니면 운동을 더 했을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이상화, 강남 부부가 필리핀 보홀로 초심 찾기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강남과 은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왜 은퇴했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는 강남의 조심스런 물음에 이상화는 "더 할까 했지만, 무릎이 너무 아팠다"고 답했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 끝나고. 2018년 12월까지 운동을 했다”라며 “더이상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릎이 너무 아팠다”고 토로했다.


”25년동안 운동을 해왔고 시간에 맞춰서 살아왔다. 쉼 없이 운동을 하다보니 안 아플 줄 알았던 무릎이 다 망가지고 하지정맥류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강남은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했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 못 걸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상화가 결혼하고 3년 동안 매일 울었다. 운동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 때 습관이 있어서 매일 5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청소하는데, 내가 죽겠다“라고 토로했다.


강남은 이날 하지정맥류로 고통받고 있는 이상화의 무릎을 직접 안마하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요즘도 경기에 출전하는 꿈을 꾼다는 이상화는 금메달리스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부담감과 싸우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했음도 드러냈다.


이상화는 이날 ”이제는 여유롭게 쉬고 싶다“면서도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냐는 강남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상화의 제2의 인생찾기는 현재진행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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