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일본,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방일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잠룡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만나 "일본이 강한 것은 미국에게도 좋은 일이다"며 일본 방위력 증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40분 간 면담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정치와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주길 바란다"며 미일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 기업의 플로리다주 진출이 활발하다면서 "관계 강화로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일본은 수십년에 걸쳐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측의 회담에는 일본의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관방 부(副)장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2명은 기시다 총리가 외국 정상과 회담할 때 배석하는 경우가 많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밤에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만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22일부터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 순방을 시작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 실시된 14~18일 미 NBC방송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지지율 31%로 2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46%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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