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U·세븐일레븐, 5월부터 치킨 가격 인상…"원부자재값 부담 여파"

뉴스1

입력 2023.04.24 17:17

수정 2023.04.24 17:17

세븐일레븐에서는 치킨을 판매 중이다.(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에서는 치킨을 판매 중이다.(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인상에 이어 편의점 CU·세븐일레븐도 치킨값을 상향 조정한다.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CU는 내달 1일부터 조각 치킨 5종 가격을 최대 12.5%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가격 조정안에 따르면△닭다리·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 2500원→2700원(8%) △자이언트통다리 4000원→4500원(12.5%) △버팔로봉봉스틱 7500원→7900원(5.3%) 등이다.

같은 시기 세븐일레븐도 치킨 4종 가격을 인상한다.

'후라이드한마리'(720g) 1만900원 →1만2900원(18.4%)을 포함해 △옛날치킨한마리(550g) 7900원→9900원(25%) △국내산통반마리치킨 4400원→5500원(25%) △국내산매콤통가슴살 2000원→2400원(20%) 등으로 조정한다.

CU와 세븐일레븐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했다.

다만 GS25는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이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부자재값 인상에 프랜차이즈 치킨업계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했다. 품목별로 500~3000원 수준이다.


당시 교촌에프앤비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