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비수도권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유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09:23

수정 2023.04.25 09:23

창의적 민간 복합센터로 도심 노후산단 첨단화 등 견인
첨단업종 등 미래 혁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대구시가 성서산업단지에 9000억원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뉴스1
대구시가 성서산업단지에 9000억원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성서산업단지에 비수도권 최대이자 9000억원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유치, 노후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성서산업단지에 일하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창의적 신산업공간을 제공하는 9,000억원(27층 4개동) 규모의 민간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위치는 성서산업단지(3차) 내 희성전자 1공장으로 부지다. '원스톱비즈니스 가능한 랜드마크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이라는 구상 아래 사업비 90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8만㎡, 지하 2층, 지상 27층 건물 4개 동을 동시에 건축한다.


제조업은 물론 업무시설과 문화, 편의, 오피스텔 등 다양한 지원시설에 창의성을 가미한 맞춤형 특화 설계로 70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5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시킬 계획이다.

올해부터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시작해 2024년 말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지식산업센터는 도심 노후산단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함과 동시에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면서 "민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투자를 활성화해 미래산업을 대비함은 물론 산업단지를 도시와 조화될 수 있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근로자가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게 되며, 다양하고 수많은 업종 간 상호 융복합 작용으로 미래 혁신산업을 이끌어가는 클러스터가 될 것이며, 산업단지에 도시와 어울리는 랜드마크 존이 형성돼 근무시간 외 공동화되는 산업단지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투자계획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민간투자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관리해 후속 사업을 유치해 노후 산단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청년 친화적인 도시형 산업단지로 변모시켜 다시 한번 지역경제를 견인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시는 보다 활성화된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산업시설용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용지 개발 공모를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의 부담으로 언급되는 개발이익 재투자 비율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작업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