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출시 10주년.. 87배 이상 성장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0:10

수정 2023.04.25 10:10

관련종목▶

PPS 연간 규모 10년 전 232억 원에서
지난해 2조 255억 원으로 87배 이상 ↑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10주년 성과 관련 이미지.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10주년 성과 관련 이미지. 네이버웹툰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새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25일 PPS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준구 대표는 웹툰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해온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3년 3월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 프로그램'을 정식 연재 작가들에게 공개하고 같은 해 4월부터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10년 간 2조원 이상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만 존재하던 웹툰 산업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했다.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지 공모전이나 코믹콘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 발굴과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PPS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서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작가님들께 큰 수익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기 웹툰 작가들이 참석해 네이버웹툰과 협업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규삼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는 다른 콘텐츠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플랫폼과 창작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라며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웹툰 산업의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 웹툰 작가에 대한 인식이나 창작 환경이 엄청나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