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형마트 최초 2년 연속 '그린스타' 인증 받은 이 회사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0:27

수정 2023.04.25 10:27

롯데마트 MAXX영등포점에서 고객이 리얼스 무인공병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MAXX영등포점에서 고객이 리얼스 무인공병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2년 연속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무라벨 생수 출시, 재활용 포장재 도입 등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실천한 결과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23 그린스타' 인증을 받으면서 마트업계 최초로 2연속 그린스타를 획득했다. 그린스타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롯데마트는 신재생 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인천 계양점을 포함한 20개 점포에 'RE:EARTH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국 51개점 옥상 및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연간 10.1GW의 태양광 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2만9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지난해부터 자체브랜드(PB)상품 생수 4종에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취득해 녹색 제품을 활성화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해당 생수는 무라벨로 운영돼 버려지는 폐기물을 줄여 분리수거의 편리함을 더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밀키트용 크래프트 포장지를 개발해 '요리하다' 브랜드에 적용했다.

지난 20일에는 맥스(MAXX)영등포점, 시흥점을 포함한 8개 점포에 'RE:EARTH 공병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해 재활용 인프라도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공병 수거가 많이 발생하는 8개 점포에 우선적으로 해당 기기를 도입해 공병 회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2015년 8월부터 현재까지 21대의 무인회수기를 통해 총 260만개의 공병을 회수했으며, 5000여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앞으로도 롯데마트는 공병무인회수기 설치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ESG경영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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