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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전세사기 현황 조사 및 대책 마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5 15:32

수정 2023.04.25 15:32

같은 사고 반복되면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
전세제도 자체 개혁도 고려해야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전세사기 문제,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 경북도내 현황 조사 및 대책을 마련하라!"
이철우 지사가 25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반복되는 피해 발생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서울, 부산 등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주택 등을 사들여 임대한 뒤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련 현황을 조사한다.

이에 도는 도내 전세사기 관련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 발견 시 경찰 등과 협조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 등 타 시·도의 피해지원 방안 사례를 참고해 금융과 법률적 지원방안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공직자의 기본업무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며 이것이 바로 도의 존재 이유다"면서 "한두 건의 피해발생은 개인의 책임이나 수천 건의 피해발생과 반복되는 문제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해 도에서도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전세제도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주거 정책 트렌드를 개선하는 도 차원의 새로운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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