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마이스터고)인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교명이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로 변경된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립학교 개교심의위원회에서 자동화설비공고가 신청한 마이스터고로의 교명 변경이 최종 결정됐다.
자동화설립공업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임에도 일반 특성화고등학교로 오해되면서 대외 인지도 부족이 지적돼 왔다. 기존 교명은 마이스터고의 전문성이 드러나지 않아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교명 변경 요구가 있었다.
장우삼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며 "교명 변경을 통해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가 직업계고 선도모델로 위상을 재정립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개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담은 광주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마련해 오는 6월 광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11기 학생 80명 중 58명이 취업, 72.5%의 취업률을 보였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 한국조폐공사 등 10여 개의 공기업에 취업했고 삼성전자DS를 비롯해 포스코, 삼성SDI, DB하이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 4차산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자동화설비공고는 학생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 실무중심교육과정, 산업기사 자격취득 과정, 맞춤식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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