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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퓨런티어, 자율주행 시대 본격화 수혜..카메라 모듈시장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08:43

수정 2023.04.26 08:43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퓨런티어에 대해 자율주행 센싱 카메라 핵심공정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시대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0.6%을 더한 3만 150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그간 사람이 직접 인지하고 제어해 야만 움직이던 자동차, 드론, 로봇 등이 이제는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라며 ”실제 벤츠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장착해 독일과 미국에서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SUV ‘EV9’, 제네시스 ‘G90’에 자율주행 레벨3 단계 수준의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도 연내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라를 비롯한 라이다, 레이더 등 각종 센서 시장 또한 자율주행 시대에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동 사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퓨런티어는 2009년에 설립된 카메라 조립 장비와 검사 장비 제조업체로 202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의 검사 자동화장비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하이비젼시스 템(39.84%)이다.

특히 퓨런티어는 국내 주요 카메라 모듈 생산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실제 테슬라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인삼성전기, LG이노텍뿐 아니라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엠씨넥스, 세코닉스 등도 동사의 고객사다. 글로벌 고객사로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JV를 설립한 Aptive(美), 중국 지리자동차(GEELY)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O-Film(中) 등을 레퍼런스로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에 맞춤형 장비를 설계해 공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용 센싱 카메라 조립·검사 장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 중 하나는 자율주행의 눈에 해당하는 센서다. 센서의 종류는 카메라, 레이더(Radar), 라이다(LiDAR), 초음파(Ultrasonic) 센서, 열화상 센서 등이 있다”라며 “테슬라나, 모빌아이, 웨이모, 기존 완성차 기업 모두 센싱 카메라는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카메라 모듈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2023년부터는 고기능 카메라와 라이다가 요구되는 Level 3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 차량을 출시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 증가 및 자율주행 탑재 지속 확대에 따라 카메라 모듈기업의 CAPA 증설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은 퓨런티어의 핵심 공정 장비인 Active Align 장비의 매출 확대로 2023년에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뿐 아니라 UAM, 드론, 선박, 농기계, 로봇, 등 안정성이 중요한 대부분의 산업과 기기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 이고, 글로벌 전기차 수 증가 및 자율주행 탑재 지속 확대에 따라 카메라 모듈기업의 CAPA 증설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긍정적”이라며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401억원(+49.0%, YoY), 영업이익 82억원(+402.4%, YoY)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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