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런던공예주간에 만나는 K-공예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08:47

수정 2023.04.26 08:47

김익영의 달항아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김익영의 달항아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공예주간에 K-공예를 만나볼 수 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5월 11일부터 ‘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전시를 영국 런던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런던공예주간의 일환으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런던공예주간은 영국에서 공예 분야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주목할만한 공예 브랜드, 공예 작가, 갤러리 등과 함께 런던공예주간을 열어 공예 분야의 활성화를 이끄는 런던의 손꼽히는 행사다.

‘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전시에서는 대나무를 쪼개 발을 엮는 조대용 장인, 한지 조명 작업을 이어가는 권중모 작가를 비롯 한국 전통 말총공예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수상한 정다혜 작가를 포함한 11인의 작가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긴 역사를 지닌 한국 공예의 심미성과 독창성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철학이 담긴 공예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미학적.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해 다양한 관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의미가 깊다.

천우선 백동 항아리 022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천우선 백동 항아리 022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공예를 통해 동서양 문화의 가치를 탐구하며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공예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솔루나아트그룹의 기획으로 추진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수상작인‘A Time of Sincerity’의 연작 및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깊은 역사를 지닌 한국 모자 공예 기술과 말총 공예를 접목해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자 한다.

정다혜 작가는 전통 말총 공예 기법을 고수하되 새로운 형태 및 패턴을 연구하여 특색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공예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시뿐 아니라 참여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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