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실천율 개선 30.6%…전년보다 9.6%p 오른 40.2%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흡연·음주·우울감은 증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비롯해 건강한 생활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대전시가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은 53.2%로 전년도(39.8%) 대비 1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중앙값(47.1%)에 비해서도 6.1%p 높은 수치다.
건강생활실천율은 40.2%로 전국 중앙값(33.7%) 대비 6.5%p 높았고, 전년도(30.6%)에 비해서도 9.6%p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흡연율은 18.5%로 전국 중앙값(19.3%)에 비해 0.8%p 낮으나, 전년도(17.8%)에 비해선 0.7%p 늘었고, 월간 음주율도 57.2%로 전국 중앙값(57.7%)에 비해선 0.5%p 낮으나, 전년도(52.2%) 대비 5.0%p 증가했다.
또한 정신 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 및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4.5%로 전국 중앙값(23.9%)에 비해 0.6%p 높았고 전년도(24.0%)에 비해서도 0.5%p 상승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6.7%로 전국 중앙값(6.8%) 대비 0.1%p 낮았지만, 전년도(6.5%)에 비해선 0.2%p 소폭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138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안옥 시 건강보건과장은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은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이후 개선되었던 흡연 및 음주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건강향상을 위해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 의료계획과 건강증진사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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