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국내 선사와 바이오선박유 사업 시작한 GS칼텍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0:02

수정 2023.04.26 12:31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왼쪽)과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이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MOU)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왼쪽)과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이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MOU)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국내 대표 선사 HMM과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협력을 시작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HMM과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HMM의 선박에 바이오선박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HMM은 바이오선박유의 수요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선박유는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80% 이상 적은 폐원료 기반의 바이오디젤과 기존 선박유로 생산하며 기존 선박 엔진의 개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는 바이오선박유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로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친환경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된 선박 원료의 국내 최대 생산자로서 해당 선박 비율이 높은 HMM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바이오디젤과 기존 선박유를 모두 제조하고 품질 관리 및 급유 역량까지 갖추고 있는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로 바이오선박유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에 박차를 가해 HMM과 해운업계 탄소배출 감축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