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누누티비 등 토론
"청년 위해 지식재산 가치 높여야"
"청년 위해 지식재산 가치 높여야"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청년, 지식재산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세계지식재산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의 날은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 세계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총이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K팝, K콘텐츠의 위상과 과학기술의 시대적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이들의 경험에 기반한 직업과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지식재산 보호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저작권 분야의 가장 큰 이슈였던 '검정고무신' 사건과 '구름빵' 저작권 사건, 그리고 '누누티비' 사태 등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전종학 지총 부회장은 "우리 가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창의적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들이 제대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이 더 가치 있게 여겨지고 보호·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갑윤 지총 회장은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 세대가 유연하고 혁신적인 K지식재산 인프라 안에서 마음껏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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