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간호법 제정안 본회의 통과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 내내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하더니 이번에는 법으로 의료계 전체를 두 동강 내고 있다"라며 "입법 폭주의 유혹이 달콤할지 모르지만 감당해야 할 열매는 쓰디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재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입법 횡포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장은 "일방적으로 처리한 뒤 박수치고 환호했지만 후회할 날이 멀지 않았다. 간호법에 반대하는 단체는 의사뿐만 아니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이외에도 많은 직역에 계신 분들이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일방적 처리로 밀어붙인 결과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됐다.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끝까지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전세 사기 특별법에 대해 "당과 정부는 전세 사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민주당에 촉구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특별법 처리에 적극 협조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민주당은 빈 수레다, 친민주당 방송과 일부 패널도 가세해서 방미 성과를 깎아내리기에 혈안돼 있지만 성과는 숫자로 입증된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며 "특히 핵문서는 사실상 최초의 핵 공유 선언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해커톤 대회와 관련해 "정책위 청년부의장과 6개 조정위 청년부위원장 공개 오디션 공모가 오늘부터 5월 12일까지 접수를 시작한다"라며 "5월30일 최종 공개오디션을 실시하고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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