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국민학교, 약속다방(음악다방), 장수탕(목욕탕), 현대문구, 근대화수퍼, 꾸러기만화(만홧가게), 만나분식, 화개이발관, 종합전파사, 풍년상회(방앗간), 서울사장(사진관), 스타의상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서울지역 동네 골목과 학교, 상점 등 총 12개의 공간과 거리로 구성됐다.
북촌국민학교는 1950년대 말~60년대 초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교실 모습을 재현했다. 장수탕은 5세 이상 혼욕 금지, 목욕 후 마시는 음료 등 1970~1980년대 목욕탕의 특징을 보여준다. 약속다방에서는 '쌍화차', '도라지위스키티' 같은 다방 음료가 적힌 메뉴판, 7080 유행가 신청곡체험 등을 통해 그 시절 음악다방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화개이발관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약 50년간 운영됐던 화개이발관이 문을 닫으며 기증한 실제 자료를 중심으로 꾸며진 곳이다. 이발관의 상징인 빨강·파랑·하양으로 이루어진 '삼색 표시등', 머리를 짧게 깎는 도구인 '바리캉' 등 각종 이발·면도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만나분식은 만홧가게에 붙어있는 간이분식점으로, 그 시절 저렴한 가격으로 허기를 채워줬던 추억의 간식들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5월5~7일 개막행사도 연다. 풍년상회 방앗간에서 개업떡을 나눠주는 행사(1일 100개 한정)를 진행하며, 북촌국민학교에서는 1970~1980년대 학력평가 문제 풀기와 받아쓰기 대회가 열린다. 문방구 오락기 체험, 추억의 만화책, 음악다방 DJ가 들려주는 신청곡 체험과 다방커피, 이발소 이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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