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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모금으로 오토바이 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가정희망복원자문위원회 선행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8 17:16

수정 2023.04.28 17:16

지난 21일 열린 '희망 물품 전달식'에서 서울동부지부 한숙옥 지부장(왼쪽) 등이 법무보호대상자에게 희망물품인 오토바이를 전달하고 있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 제공
지난 21일 열린 '희망 물품 전달식'에서 서울동부지부 한숙옥 지부장(왼쪽) 등이 법무보호대상자에게 희망물품인 오토바이를 전달하고 있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가정희망복원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십시일반해 생계에 어려움에 처한 법무보호대상자에게 오토바이를 선물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지난 21일 '희망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전달된 오토바이는 가정희망복원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희망 펀딩'을 통해 마련됐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법무보호대상자 1명이 교통사고로 오토바이를 잃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선 것이다.


오토바이를 지원받은 법무보호대상자 함모씨는 지난해 열린 '제2회 행복한 약속, 기쁜 우리 결혼식'에 선정되는 등 한국범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에서 진행하는 가족지원 사업에서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함씨는 "지난 결혼식을 시작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소감문을 발표했던 날 오토바이 문제를 알고 (가정희망복원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선뜻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고 설레기도 하고 감사의 눈물이 났다"며 "새롭게 배달 유통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기 이유식과 분유, 기저귀 등을 맘 편히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현 가정희망복원자문위원회 위원장(지오엠씨 대표)은 "결혼지원 사례 발표 당시 큰 감명을 받았는데 가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배려만큼 봉사하는 마음을 실천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모금에는 △임 위원장, 임성의 유아이헬리콥터 대표 △이동진 평안한사랑병원 원장 △이준석 힐링메디칼 대표 △한지숙 유정인테리어디자인 대표 △구선영 위원 등이 참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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