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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의 알힐랄, ACL 결승 1차전서 우라와와 1-1 무승부

뉴스1

입력 2023.04.30 11:14

수정 2023.04.30 11:14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 ⓒ 로이터=뉴스1
알힐랄 수비수 장현수. ⓒ 로이터=뉴스1


알힐랄 공격수 알 다우사리. ⓒ 로이터=뉴스1
알힐랄 공격수 알 다우사리. ⓒ 로이터=뉴스1


우라와 고로키 신조. ⓒ 로이터=뉴스1
우라와 고로키 신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32)가 뛰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 비겼다.

알힐랄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ACL 결승 1차전 우라와와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알힐랄은 전반 13분 간판 골잡이 살렘 알 다우사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우라와도 후반 8분 고로키 신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통산 4회 우승 팀인 알힐랄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는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마지막 ACL 대회다.

ACL은 다음 2023-24시즌부터는 추춘제로 바뀌어 열린다.

2021년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오는 5월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우라와와 결승 2차전을 갖는다.

다만 후반 41분 간판 공격수 알 다우사리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를 겪게 됐다.

이날 알힐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아쉬운 무승부로 인해 웃지 못했다. 알힐랄은 볼 점유율 71.6%-28.4%, 슈팅 숫자 9-4(유효슈팅 2-2)의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비겼다.

반면 4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우라와는 힘든 중동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비기면서 비교적 기분 좋게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알힐랄은 전반 13분 알 다우사리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우라와 수비수와 골키퍼가 머뭇거리며 흘렸고, 이를 알 다우사리가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우라와도 후반 들어 행운의 득점을 넣었다. 후반 8분 오쿠보 도모아키가 내준 패스를 알힐랄 수비수가 걷어내려고 한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우라와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고로키가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알힐랄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오히려 후반 41분 알 다우사리가 이와오 겐과 경합하다 넘어진 뒤 그를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양 팀은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