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기초 준공 아파트 첫 허가
HDC현대산업개발, 내년 착공
지하 3층~지상 18층 138가구
HDC현대산업개발, 내년 착공
지하 3층~지상 18층 138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서울 대치1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4월 27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말뚝기초로 준공된 아파트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
4월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사업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리모델링 전담팀은 지난해 10월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파일기초 수직증축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한 바 있다. 이후 강남구청을 비롯해 서울시와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적 기술에 대해 논의를 거쳐 안정성 확인 후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 15층 120가구 규모 단지다. 지난 1990년 준공돼 올해로 33년차 단지이다.
대치1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김치붕 조합장은 "이번 통과를 계기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을 주저했던 단지들에 좋은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준공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리모델링 허가는 국내 대부분 아파트 기초가 말뚝기초로 시공된 만큼 수직증축을 고려하는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리모델링 전담팀 유수현 부장은 "청담 아이파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증축 등 다수의 리모델링 실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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