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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우체국금융, 국내 부동산 대출에 40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1 08:30

수정 2023.05.01 08:30

[fn마켓워치] 우체국금융, 국내 부동산 대출에 40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우체국금융이 국내 부동산 대출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해외 부동산에 4억달러(약 5300억원)을 투자키로 한 후 행보다. 자산가격 조정이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변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순위 담보대출에 베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금융은 국내 부동산 선순위, 중순위 담보대출에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의 규모는 5000억원 이상여야 한다.


이번 투자는 국내 오피스 및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중심이다. 실물자산(토지담보제외) 선순위 담보대출에 한정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개발 관련 투자는 불가다. 다만 중순위 담보대출이 일부 가능하다.

LTV(담보대출비율)는 건별로 70% 이내여야 한다. 펀드 만기는 7년, 투자 기간은 3년 이내다.


IB업계 관계자는 "목표 수익률이 Net IRR(내부수익률) 기준 5.5% 이상"이라며 "안정적인 투자건에 투자하면서도 일정 수익률을 목표로 하려면 부동산 대출만한게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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