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8호선 연장, 7호선 복선화...의정부시 시민 위한 '철도망' 구현 나서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1 11:06

수정 2023.05.01 11:06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 '경기북부 교통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미래 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과 7호선 복선화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노선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3월 27일 효율적인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민선 8기 철도 공약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신규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반영을 목표로 한다.

용역을 통해 시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광역철도)의 의정부 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및 신규 철도 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 노선의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한,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구성된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에서 제기한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에 따른 문제점 및 복선화 관련 사항과 의정부 동부지역 GTX 연장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의정부에는 5개의 철도 노선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동부지역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출퇴근길마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철도를 이용하더라도 긴 배차간격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이번 철도망 구축 용역을 통해 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 및 GTX 동부지역 연장 방안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 문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회 토론회, 시민보고회 등 시민과 진행 과정을 적극 공유하며 힘을 보탠다.

먼저 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에 대해 6월 중순경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거쳐 의정부 시민들의 염원을 중앙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에 따르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철도 정책 자문단 및 전문 용역기관의 검토를 거쳐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동근 시장은 "그간 의정부시의 철도 정책은 내부적인 검토를 통한 의사결정 위주로 이뤄져 왔다"며, "이번 철도망 용역 추진 과정에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해 시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노선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