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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갈등 넘어 화합으로… 제1회 '일강정의 날' 개최

뉴스1

입력 2023.05.01 13:34

수정 2023.05.01 13:35

제주 서귀포 제주해군기지 . (해군 제공) /뉴스1 ⓒ News1
제주 서귀포 제주해군기지 . (해군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놓고 군 당국과 지역 주민 등이 갈등을 빚었던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화합을 위한 축제가 개최된다.

1일 해군에 따르면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오는 5~7일 사흘 간 제주 강정마을 일원에서 민관군 상생·화합을 위해 제1회 '일강정의 날'(상생화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일강정'이란 '강정마을이 제일'이란 뜻의 제주 지방 토속어다.

해군은 이번 행사 기간 장병과 마을 주민 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해군 제7기동전단은 행사 기간 중 5~6일 이틀간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일대 해군 부대를 개방하고 구축함 등 해군 함정 3척에 대한 공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군 측은 홍보관 운영과 특수 장비 전시, 군복 착용 체험, 그리고 해군 군악대의 버스킹 공연 및 군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정마을회에선 이번 행사에 맞춰 강정천 일대 체육공원에서 제2회 '수준이 다른 강정마을 생태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을회는 캠핑존 어린이 사생대회와 생태영화제, 에코 플로깅, 은어낚시, 계곡 트래킹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강정의 날' 기념식은 오는 6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해군은 같은 날 오후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해군기지 입지가 발표된 뒤 10여년간 찬반 갈등을 빚어왔다.


협의회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은 갈등을 모두 씻어 내고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어나가도록 민관군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