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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얼마나 늘어날까"...국내 감염 41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1 14:10

수정 2023.05.01 14:10

발진과 발열이 주요 증상, 환자 건강 상태는 양호
백신과 치료제, 진단역량 갖춰, 의심되면 신고해야
광주시 제공.
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일 5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확대됐다. 이들 중 국내감염 추정 환자는 총 41명이다.

1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8일 1명, 29일 1명, 30일 3명이 확인돼 28~30일 동안 5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며,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으로 나타났다.

5명의 추가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환자들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며,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국내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4월 첫 주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해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도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피부접촉과 성접촉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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