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강원도 영동 지역 국토방위를 담당했던 육군 제8군단(동해충용부대)이 1일부로 임무를 해제한다.
육군 등에 따르면 8군단의 정식 부대 해체는 내달 말쯤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임무 해제와 함께 예하 부대들은 3군단으로 이관된다.
8군단 해체 및 3군단으로의 흡수·통합은 '국방개혁2.0'(문재인 정부 국방개혁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것이다. '인구절벽'으로 입대 가능 연령대의 성인 남성 인구가 감소하는 점을 감안할 때 부대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게 관계 당국의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8군단은 당초 지난 2021년 12월 3군단에 흡수·통합될 예정이었다.
국방부는 당시 "8군단 해체와 예하부대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어려움"을 이유로 "동해안 지역의 부대개편 계획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선 같은 해 2월16일 강원도 고성 지역의 8군단 예하 제22보병사단 관할 경계구역에서 발생한 북한 남성의 이른바 '수영 귀순' 사건 등이 8군단 임무 해제 연기의 한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8군단은 1987년 4월 22사단과 68사단을 모체로 강원도 속초에서 창설됐으며, 이듬해 부대 주둔지를 양양으로 이전해 임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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