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개발한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인 '다채움'이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2일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다채움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학습수준 진단 및 맞춤형 학습 추천 ▲학습유형 검사 ▲체계적 학습이력 관리 등을 지원해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다차원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내 초중고에 보급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을 돕고, 초등 1학년∼고등 1학년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자기주도학습도 지원하도록할 계획이다.
또 기초학력 진단·보정 모듈과 학습유형 진단도구를 탑재해 기초학력 지도를 돕고, 학습 데이터 수집·분석 결과를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윤건영 교육감의 주요 정책인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한 학생성장 맞춤형 교육'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 교사 등으로 플랫폼 구축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7월부터 도민·교육공동체 설문조사, 소통토론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사업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시스템개발 업체와 계약을 했다.
6개월간 시스템을 개발한 뒤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식 개통은 내년 3월로 잡았다.
다채움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채우고, 교육 공동체가 함께 채워가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명칭은 지난달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 투표를 거쳐 결정했다.
윤 교육감은 "앞으로 다채움을 공공·민간의 우수한 에듀테크 서비스와 연계해 도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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