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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모니터 신제품 출시한 크리에이츠 美자회사 "사전 예약 완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11:01

수정 2023.05.02 11:01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 사진=크리에이츠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 사진=크리에이츠


[파이낸셜뉴스] 크리에이츠의 100% 미국 자회사 ‘유니코(UNEEKOR)’가 휴대성과 성능이 뛰어난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EYE MINI)’를 미국시장에 출시했다.

유니코 관계자는 2일 “아이미니는 출시 전에 실시한 초도 물량에 대한 사전 예약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미국 골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출시 전부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많은 리뷰어들이 기대감을 표출할 정도로 미국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유니코가 미국 골프 론치 모니터시장에서 ‘트랙맨(Trackman)’, ‘포사이트(Foresight)’와 더불어 미국 3대 브랜드 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 스핀양, 클럽경로 등 스윙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골프 연습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 설치가 불가능한 아웃도어 레인지의 비중이 높은 북미에서는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포터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미니에는 자사의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 ‘아이엑소(EYE XO)’의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트랙킹 알고리즘이 그대로 탑재됐다.
아이엑소는 초고가형 경쟁 제품에 뒤지지 않는 정확성으로 유니코가 미국시장에서 3대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시그니처 제품이다. 아이미니는 포터블이라는 폼팩터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아이엑소의 정확성을 그대로 구현해 미국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더욱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추고도 미국 3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설계해 미국시장에서 제품 확산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골프 론치 모니터 시장은 향후 6년 간 연평균 20%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의 제품들은 자사의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반면, 아이미니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보수적인 미국 PGA 골프 문화에도 유니코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며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증가 폭이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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