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의료영상기술 회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인 나녹스클라우드(Nanox.CLOUD)를 포함해 멀티소스 나녹스아크(Nanox.ARC)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
나녹스아크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방사선촬영에 부가적으로 환자의 근골격계 단층영상합성 이미지를 촬영하는 고정식 엑스레이다.
나녹스아크는 '냉음극 X선관'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멀티소스 디지털 3D 단층영상합성법으로 '스캔당 지불 (Pay-per-scan)'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다.
멀티소스 나녹스아크는 연속된 2D 이미지들을 3D 단층영상합성으로 재구성한다.
나녹스 아크는 미국에서 방사선 전문의, 방사선촬영기사, 내과의사 등이 있는 병원, 의원,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국가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대량 배치되면 전세계의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나녹스는 기대했다.
에레즈 멜처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녹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는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사후 대응을 전제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 중심의 사전 예방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녹스는 이번 승인 이후에도 FDA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가 규제 승인을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이 투자한 나녹스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2021년 4월 싱글소스의 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10월에는 부품 제조기지로 한국을 선택해 경기도 용인시에 나녹스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세웠고 지난해 4월 공장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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