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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퍼스트’ 쏘카, 연내 AI 고객센터 솔루션 도입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15:57

수정 2023.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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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딥러닝 컨퍼런스 ‘ICLR 2023’에서 발표
[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차량공유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며 얻은 자연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쏘카는 해당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쏘카 인공지능(AI)팀 소속 원혜진 매니저, 박경호 팀장, 김현수 매니저(왼쪽부터)는 오는 5일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딥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쏘카 제공
쏘카 인공지능(AI)팀 소속 원혜진 매니저, 박경호 팀장, 김현수 매니저(왼쪽부터)는 오는 5일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딥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쏘카 제공

쏘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 대화형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대화형 AI는 이용자의 발화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응답을 생성,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에 신속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또 쏘카가 자체 R&D한 음성인식(Speech-to-Text, STT)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담사 사이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처리하고, 고객 질의 내용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쏘카는 운전자가 쏘카 차량을 이용하기 전과 후에 올리는 사진 데이터, 차량관제단말기의 DR-GPS 센서 데이터, 블랙박스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파손과 사고 여부를 AI 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다.

쏘카는 또 오는 5일 국제 컨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딥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쏘카 AI팀은 우선 ‘공개 의도 분류에 대한 보정효과 분석’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 즉 딥러닝 모델이 실제값과 예측값 차이를 계산하는 ‘크로스 엔트로피 손실’에 따라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생기는 손실값에 보정을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텍스트 데이터 증강을 위한 품사 대체와 특징 공간 보간(PMixUp)’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문장 분류 문제를 뛰어난 성능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쏘카 측 설명이다.


이번 논문에 참여한 쏘카 AI팀은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쏘카 딥러닝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쏘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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