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정치인 금품로비' 혐의 김봉현 오늘 첫 재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3 09:09

수정 2023.05.03 09:09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뉴시스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에 대한 첫 재판이 3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당우증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을 전후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이수진(비례대표)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에게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기 의원에게 제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 시절인 지난 2016년 2~4월 사이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 알선 등의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 의원은 같은 해 2월께 정치자금 500만원, 김 전 장관은 그해 3월께 정치자금 500만원, 김 전 대변인은 2월께 정치자금 5000만원을 각각 수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정치인들은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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