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보 '차세대 유니콘' 4개社 선정 "스케일업 지원"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3 13:41

수정 2023.05.03 13:41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4개 기업 선정
3년간 최대 150억원 보증 지원+대출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4개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스케일업(scale up)을 지원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4개 혁신 스타트업을 ‘제9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9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79개 기업이 지원해 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AI 모델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쿼리파이’를 제공하는 ‘체커’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해서 반도체 IP를 설계하는 ‘퀄리타스반도체’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에이아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보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p(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지원 등 금융 서비스와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보는 앞서 8기까지 선정된 총 43개 혁신아이콘 기업에 471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지난해 44%의 매출 성장, 25.5%의 고용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복합위기로 벤처투자 생태계가 크게 위축되면서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생존 기로에 직면해 있다”며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