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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도 신선함도 두배로" 지역 대기업·스타트업 뭉쳤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에어부산·영롱, 승객 위한 영양제
여행객 비행피로 풀어줘 매출 쑥
기내 폐카펫 활용한 재킷도 선봬
이니스프리·파크랜드도 협업 동참
대선주조는 유니폼·라면·국밥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성공 기대
대선주조와 테이스티 키친이 콜라보한 '대선이라면'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대선주조와 테이스티 키친이 콜라보한 '대선이라면'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BNK부산은행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기업의 콜라보 매칭을 지원하는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은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프로젝트다. 단순히 대·중견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으로 대기업 4개사와 스타트업 6개사가 협업해 지난해 총 6건의 과제를 수행,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건강기능제품 제조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영롱과 협업해 에어부산 이용객을 위한 영양제를 출시했다. 영롱은 에어부산 승객들의 건강한 여행을 위한 영양소라는 콘셉트로 '판토쉴드 비타민B'와 '포레스트 테아닌'을 패키지로 선보였다. 장시간 비행과 여정에 지친 여행객에게 활력을 주고 여행 중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엄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80% 증가했다. 협업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부산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6명의 첫 제주도 여행을 위한 경비 지원에 사용돼 의미를 더했다.

또 에어부산은 지역 패션디자이너 석운윤과 협력해 항공기 내 폐카펫을 재활용해 만든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프랑스 파리 트라노이(TRANOI) 전시회와 서울패션위크에 선을 보였다.

이니스프리가 자사 캐릭터를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 일레갈로와 협력해 만든 제품은 영풍문고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 간 자발적인 협업은 이어지고 있다. 대선주조는 석운윤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역 스타트업인 테이스티 키친과는 돼지국밥과 라면을 콜라보한 '대선이라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대표 패션기업인 파크랜드는 지역 스타트업 다단과 함께 '파크랜드, 아트를 입다'라는 테마로 남성복부터 여성복,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다. 5월부터 전국 주요 35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전략기획팀 황문성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협업 활동이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