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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북미 부동산개발 시장 노린다...토론토·뉴욕 방문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09:47

수정 2023.05.04 09:47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찾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네번째)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찾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네번째)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대주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회장 등이 참여해 해당 회사가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미국의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도 방문해 미국 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북미 부동산 시장 방문은 2022년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 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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