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SSG랜더스가 시즌 초반 순위에서 롯데에 1위 자리를 내주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 팀은 팀이 아니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올해도 우승해야 한다"며 "선수들 컨디션을 최고로 관리하고 있고, 선수들이 144경기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참여하면서 부상 없이 즐겁게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2023 KBO 리그는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1, 2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롯데가 15승 9패로 1위를 이어가고, SSG은 16승 10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쓱(SSG)은 쓱이고, 롯데는 롯데고, 엘지는 엘지"라며 "이 말엔 엄청 많은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VIP 관중석인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즐겼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SSG랜더스가 KBO리그 통합 우승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쓱세일 행사를 열었고, 전 직원에 격려 차원의 특별 격려금까지 지급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우승시 계획에 대해 "(우승을 한다면) 직원들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끔 마케팅 플랜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격려금과 관련해선 "쓱이 20연승하면 쏘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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