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택배 서비스 1위 업체는?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12:54

수정 2023.05.04 14:42

택배 서비스 1위 업체는?

[파이낸셜뉴스] 국내 택배의 배송 신속성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객 서비스 분야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20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2022년도 택배·소포 서비스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는 종사자 및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일반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 업체 13개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택배 업체 10개로 구분해 한국능률협회플러스가 평가자료 수집, 전문 평가단 및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진행했다.

평가 결과, 일반택배 분야에서 C2C(개인→개인) 부문은 '우체국 소포'가 최고점(A+)을 받았다.
이어 CJ 대한통운(A), 한진택배(A), 롯데 글로벌로지스(B++) 등의 순이다.

B2C(기업→개인) 부문은 CJ 대한통운, 우체국 소포, 한진택배가 각각 A 등급을 받았고, 롯데 글로벌로지스(B++)가 뒤를 이었다.

기업택배 분야(B2B)는 용마택배가 A+를 받았고, 동진택배(A), 합동택배(A) 등의 순이다.

평가 항목별로 배송의 신속성(일반택배 94.0점, 기업택배 91.8점), 소비자 및 고객사 피해 처리기간(일반택배 94.3점, 기업택배 96.4점), 화물 사고율(일반택배 98.1점, 기업택배 97.5점) 등에서 평균 점수가 높았다.

반면 고객 요구 및 돌발 상황에 대한 적극 지원성(일반택배 71.8점, 기업택배 78.9점),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직영차량 확보비율(일반택배 49.1점, 기업택배 57.9점) 등의 항목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반택배의 경우 종사자 보호수준이 전년 80.2점에서 85.4점으로 개선됐다. 기업택배도 고객사의 신뢰도가 전년 76.5점에서 81.7점으로 향상됐다.

다만, 일반택배 기사 처우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전년 79.6점에서 78.2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반 택배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5개 업체(CJ,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와 나머지 택배사들 간 평균점수 차이는 감소 추세로 일정 수준 서비스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체별 평가 결과를 택배업계와 공유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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