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의 후계자는 음바페 아닌 홀란? 진짜 미쳤다. 시즌 최다 35호골 쾅!

EPL 전설들 “홀란은 이미 메날두급”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 35호골 쾅
1928년 딕시 딘의 63골 EPL 최다 득점에 도전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왼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순연 경기 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홀란은 리그 35호 골로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고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2023.05.0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설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메시를 지도했던 펩 조차도 “메날두급”이라고 칭찬을 할정도다.

올 시즌 퍼포먼스는 가히 압도적이다. EPL 최다골을 향해 진격 중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35골)을 세운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하루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홀란의 골은 1-0 상황에서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홀란의 이번 시즌 35번째 골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앤디 콜, 1995년 앨런 시어러의 34골이었다. 콜과 시어러가 34골을 넣었을 때는 팀당 경기 수가 42경기였고, 실제로 콜은 40경기, 시어러는 42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홀란은 이날 경기가 이번 시즌 31번째 경기였다. 경기당 1.13골이다. 리그 이외 경기까지 더하면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3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골, 리그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 12골 등이다.

영국 리그에서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은 1928년 딕시 딘의 63골이다. 홀란은 정규리그 5경기와 FA컵 1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최대 3경기 등 9경기까지 더 치를 수 있다.

홀란의 득점은 왼발 슈팅이 23골로 가장 많고, 오른발과 머리로는 6골씩 뽑아냈다. 페널티킥은 7골, 해트트릭은 네 차례 달성한 바 있다.

격투기 선수급 신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홀란이 강력한 신체를 앞세워 최종병기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e-mail]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