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편의점 업계 빅3 'CU·GS25·세븐일레븐' 모두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아사히 생맥주캔) 제품을 발주 정지했다. 초도 발주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달 유통하는 아사히 생맥주캔 제품들은 선출시 한정 물량이다. 롯데아사히주류가 7월 본 출시하는 만큼 약 두 달이 지나야 편의점에서 다시 아사히 생맥주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날부터 아사히 생맥주캔 발주를 정지했다.
CU 관계자는 "확보한 물량이 모두 소진된 데에 따른 발주정지"라며 "7월 정식판매 이후에나 관련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사히 생맥주캔 제품은 집에서 생맥주를 머그잔에 따라 마시는 느낌이 들게끔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일명 '거품 나는 맥주 캔'으로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5월부터 국내에 아사히 생맥주캔을 한정 수량 출시했다. 큰 인기가 점쳐지는 제품이라 국내 유통업계 사이에서는 최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아사히 생맥주캔은 올해 7월 정식 출시된다.
물량 확보가 제한적이었던 탓에 GS25에서도 이달 1일 첫 발주를 받은 뒤 발주중단 조치를 내렸다. GS25는 "첫날 초도발주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상품 발주가 중단됐다"며 "지속해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4일부터 아사히 생맥주캔을 발주 중단했다. 센터별로 재고량 차이가 있지만 확보한 물량의 공급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사히 생맥주캔은 일본으로 여행 떠나는 이들에게는 꼭 마셔봐야 할 맥주로 꼽히면서 국내 출시 첫날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SNS에서는 '오픈 후 2시간 만에 품절' '3번 만에 구매 성공' 등 구매가 어려웠다는 후기글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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