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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12만명 몰렸다...7일 폐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6 16:19

수정 2023.05.06 16:19

동해항에서 열린 크랩킹 페스타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맨손으로 킹크랩을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동해항에서 열린 크랩킹 페스타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맨손으로 킹크랩을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강원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에 12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5일부터 이틀동안 12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개막일인 5일 어린이날 연휴에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인근 추암해변과 삼척쏠비치,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축제 첫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류도시, 러시아 무역사와 베트남 초청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관광객들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으며 장윤정, 김범룡, 배일호, 요요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전국TOP10 가요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크랩뜰채낚시체험, 크랩맨손잡기 행사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대게를 활용한 어묵, 라면, 국수, 파전, 핫도그 등을 선보인 먹거리 장터에서는 준비했던 식재료가 조기 소진되는 소동이 일었으며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각각 3만원과 5만원에 판매하는크랩 할인판매장도 최소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대게를 구입할 정도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동해시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대게와 킹크랩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대게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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