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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主이용자는 'MZ세대'..GS25에서 최다 결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7 17:20

수정 2023.05.07 17:27

이용자 가운데 20대가 51%, 30대가 28% 차지
GS25에서 가장 많이 사용, 건당 금액은 코스트코 최고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플페이의 주 이용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애플페이 출시 한달을 맞아 현대카드가 주요 지표를 공개한 가운데 사용자 중 2030세대가 8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애플페이 출시로 현대카드 신규 발급도 급증했다. 애플페이가 출시된 3월2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한 달간 이 회사에서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000장) 대비 156% 증가했다.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가 11만8000장 발급됐다.

이들 신규 회원 중 '애플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는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8%를 차지해 2030세대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빠른 결제 속도 △편리한 결제 방식 △애플워치만으로도 결제 가능 △카드를 소지하지 않는 편리함 등을 애플페이 선호 이유로 꼽고 있다.

또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지난달 말까지 이 서비스로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회로 집계됐다. 편의점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금액으로 보면 대형할인점 코스트코(22%)에서 건당 가장 많은 금액이 결제됐다. 온라인상에선 배달의민족에서 가장 자주 사용됐다.
전체 결제금액의 9%는 해외에서 사용됐는데 주 사용처는 우버(택시호출) 스타벅스, 에어비앤비(숙박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4월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합류했으며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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