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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주말 삼청동 편의점에 2300명 몰린 사연은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9 10:40

수정 2023.05.09 10:40

이마트24·넥슨 팝업스토어 ‘단진24’ 게임 아이템 100% 증정에 이용자 몰려
5일 이마트24 삼청동점에 방문한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5일 이마트24 삼청동점에 방문한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와 넥슨과 함께 문을 연 팝업스토어 ‘단진24’에 지난 주말 23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5일 개점 후 3일간 단진24를 방문한 고객은 2300명을 넘겼다. 이마트24는 지난 주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단진24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운영시간 기준으로 1분마다 한 명씩 방문한 셈이다.


던전앤파이터(던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의 캐릭터인 단진의 인기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단진24의 주말 매출은 전년 대비 2배(109%)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본격적인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MZ세대'를 겨냥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게임 속 경험을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던파 협업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판매를 시작한 ‘던파 바베큐 통살치킨버거’와 ‘던파 돈까스삼각김밥’은 출시 일주일만에 해당 상품군에서 각각 5월 첫째 주 주간 매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마트24는 던파 유니버스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상품과 패키지, 증정품을 기획했다.

최은용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독창적인 게임 체험형 팝업스토어 ‘단진24’를 오픈해 고객들에게 유니크한 즐길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되는 던파 유니버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의 홍보 역할 또한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 도입해 전국 가맹점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에 문을 연 단진24은 이달 28일까지 운영된다. 던파 세계관에 맞춰 꾸며진 편의점에는 다양한 협업 상품이 마련됐다.
‘던심 OX 퀴즈’ 등 같은 오프라인 게임 공간도 조성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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