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복숭아 수박에 맥주·소주까지?...MZ 취향 저격한 김치냉장고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9 10:13

수정 2023.05.09 10:13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11일부터 순차 출시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의 모습. LG전자 제공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의 모습.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김치 외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스탠드식 53종, 뚜껑식 12종 등 총 65종이다. LG전자는 잎채소, 복숭아, 수박, 주류 등 11가지 식재료 및 식품을 맞춤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491ℓ 용량의 스탠드식 신제품에 처음 적용했다.

더 나은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LG전자는 고객들의 김치냉장고 사용패턴도 분석했다. LG전자는 김장철인 겨울철을 제외하고 많은 고객들이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 혹은 쌀·잡곡 보관,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다목적 보관 모드'를 개발했다.

LG전자는 MZ(밀레니얼+Z)세대 직원의 의견도 신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H&A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젊은 세대의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2030 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커뮤니티 '엠지트(MZ들의 아지트’의 줄임말)'를 대상으로 김치냉장고에 바라는 추가 기능을 조사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뽑힌 '맥주·소주 보관'은 실제 신제품에 적용됐다.

고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앱에 김치냉장고를 등록하고 좌·우칸, 중칸, 하칸을 보관하려는 식재료에 맞춰 맞춤형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스탠드식 신제품은 구매 한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LG전자는 UP가전의 장점을 살려 향후 324ℓ 용량의 제품까지도 다목적 보관 모드를 추가할 뿐 아니라 해당 모드에서 선택 가능한 식재료 수를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LG 디오스 김치톡톡 만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다용도 분리벽 △New 유산균김치+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김치냉장고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장시킨 것처럼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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