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깡다리(강달어) 맛보세요"...신안군, 임자도서 '섬 깡다리 축제'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9 13:06

수정 2023.05.09 13:06

19~20일...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전남 신안군은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축제 당시 깡다리 젓갈 담그기 퍼포먼스 모습. 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축제 당시 깡다리 젓갈 담그기 퍼포먼스 모습. 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5~6월 제철 생선인 깡다리(강달어) 맛보세요"
전남 신안군은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섬 깡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자도는 최근 튤립축제가 열린 곳으로, 블루플래그 국제해변 인증을 받아 더욱 유명해진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데다 임자대교 개통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깡다리'는 신안지역에서 '강달어'를 지칭하는 말이며,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도 불린다.
주로 5~6월에 잡히며 1970년대에는 신안 임자도 전장포에서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했던 어종으로 오뉴월 한때 모습을 비추기 때문에 귀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달어젓은 소금에 절여 1년 정도 숙성하는데,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과 각종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데 인기가 좋고, 현지에서는 감자와 함께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는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서민 생선이기도 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깡다리 축제'가 코로나로 침체됐던 지역 관광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5월 홍어, 깡다리, 낙지축제를 시작으로 6월 병어, 간재미, 8월 민어, 9월 불볼락, 왕새우, 우럭, 11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