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여자 원반던지기 우승…57m26
우상혁은 9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 뛰기에서 2m32를 넘고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월드 클래스'로 올라선 우상혁을 막을 수 있는 국내 선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가 1m90에서 시작된 가운데 2m13까지 모두 패스한 우상혁은 2m16으로 출발,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바를 넘었다.
2m16에 도전한 선수도 우상혁, 박순호(영주시청) 두 명뿐이었다.
금메달을 거머 쥔 우상혁은 두 번째 점프에선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2로 바를 높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1차 시기에 성공했다.
목표를 모두 달성한 우상혁은 추가 시도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지난 3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던 우상혁은 대회를 마친 뒤 지난 7일 귀국해 곧바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하며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고 사실상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까지 통과하면서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뽐냈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은 부담감이 있는데 오늘 통과해 편한 마음으로 다음 대회들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여자부 원반던지기 결선에서는 정지혜(포항시청)가 57m26을 던져, 대회 신기록 수립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1500m 결선에서는 박종학(한국전력공사)이 3분46초34에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쳤다. 종전 3분47초80의 기록을 넘어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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