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4분기 경상수지 44.6억달러 적자, 수출부진에 상품수지 -97.4억

한국은행 2023년 3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경상수지가 44억 6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1년 전에 비해 수출이 크게 줄어 상품수지가 97억 4000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도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72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경상수지는 44억 6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 1월에는 42억 1000만달러, 2월 5억 2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적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3월에는 2억 7000만달러 흑자로 석달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65억달러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상품수지는 97억 40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1550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 줄었고, 수출은 1647억 7000만달러로 0.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72억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지는 특히 32억 4000만달러 적자를 냈고 가공서비스, 지식재산권사용료도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본원소득수지는 투자소득이 크게 오르면서 133억 1000만달러 흑자였다. 배당소득이 113억 3000만달러, 이자소득이 23억 8000만달러 흑자로 투자소득 흑자는 137억 1000만달러였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 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e-mail]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