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빌보드 '아티스트100' 첫 1위…투바투 앨범차트 14주 차트인

기사내용 요약
트와이스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주 연속 진입

[서울=뉴시스]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슈가·지민을 비롯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외에도 K팝 그룹의 빌보드 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앞서 예고 기사에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한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다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세븐틴은 13일 자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이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티스트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늠하는 빌보드 주요차트 중 하나다.

최근 발매한 미니 10집 'FML'이 호응을 얻은 덕이다.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한 'FML'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85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55위보다 30계단 하락했으나 8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2023.04.28.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은 '빌보드 200'에서 190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인했다.

특히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빌보드 200'에 머문 기간인 14주와 동률을 이뤘다. 해당 성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빌보드 200'에 머문 자체 최장 기록이다. 이에 따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빌보드 200' 자체 최장 차트인 기록을 갈아치울 지 관심이다.

이와 함께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내고 있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Cupid)'는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무려 22계단이나 역주행했다.

100위로 해당 차트에 처음 진입한 뒤 94위, 85위, 60위, 50위, 41위를 거치면서 7주 연속 머물렀다. 특히 '핫100' 7주 연속 진입 기록으로, K팝 걸그룹 중 해당 차트에 최장 진입 기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스위트 미라지 인 재팬(ACT SWEET MIRAGE IN JAPAN)' 현장. 2023.05.01. (사진 = 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글로벌 200'에서도 지민, 슈가 외에 K팝 걸그룹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가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에도 K팝 중 해당 차트 유일한 톱10 곡이 됐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솔로 싱글 '미(ME)' 타이틀곡 '꽃(FLOWER)'은 30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인 '핑크 베놈'은 178위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 '셧다운'은 184위다.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의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 타이틀곡 '아이 엠'은 34위다. '아이해브 아이브' 선공개곡 '키치(Kitsch)'는 134위다. 세븐틴 'FML' 더블 타이틀곡 중 한곡인 '손오공'이 37위다.

[서울=뉴시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23.05.03. (사진=쏘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OMG'의 타이틀곡 'OMG'는 53위다. 'OMG'의 선공개곡 '디토'는 102위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으로 떠오른 '르세라핌(LE SSERAFIM)'이 지난 1일 음원사이트에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 타이틀곡 '언포기븐'은 6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언포기븐'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39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를 차지했다. 또한 앨범은 '히트시커스 앨범' 5위, '월드 앨범' 8위를 기록했다. '언포기븐' '빌보드 200' 성적은 20일 자에 반영이 되는데 현재까지 6위로 예상되고 있다. 전작인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은 '빌보드 200'에서 14위를 차지했었다.

2세대 대표 K팝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동영배)이 5년8개월 만에 발매한 두 번째 솔로 EP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수록곡으로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피처링한 '슝!(Shoong!)'은 143위다.

[서울=AP/뉴시스] 모건 월렌

한편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서 9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으로 인해 그간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슈가의 각각 솔로 앨범 '페이스'와 '디-데이' 그리고 세븐틴 'FML'까지 K팝 그룹·솔로의 앨범들이 해당 차트에서 아쉽게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원 싱 앳 어 타임' 타이틀곡 '라스트 나이트'도 지난주에 이어 '핫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200' 1위는 미국 텍사스를 기반으로 결성돼 멕시칸 음악 그룹 '그루포 프론테라(Grupo Frontera)'와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협업한 '언 x100투(Un x100to)'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