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초격차 스타트업 2조 투입...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0 18:37

수정 2023.05.10 18:37

초격차 1000+ 프로젝트
1차 딥테크 150개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 탄생에 속도를 낸다. 이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창업벤처 집중 육성'이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시적기에 수행하기 위함이다.

10일 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정과제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초격차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경제를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5년간 2조원 이상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10대 신사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이번에 중기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1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 선정을 완료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딥테크 팁스' 부문으로 120개사를 추가 선발하는 등 5년간 1000개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연구원 스타트업이 55%를 차지했고,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67%로 가장 많았다. 기술력 보유까지 준비기간이 긴 초격차 산업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누적 투자유치액은 101억원, 지난해 평균 투자유치액은 35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 등 총 11억원을 직접지원한다.

초격차 프로젝트의 또 다른 축인 딥테크 팁스 사업은 3년간 R&D 자금 15억원, 창업사업화와 해외마케팅 비용을 각 1억원씩 받는다.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기부는 5년간 2조원의 사업화, R&D,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창업 대국'을 이끌 유니콘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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