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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2023년 한국 M&A 시장 키워드는 "제약·바이오·금융"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09:13

수정 2023.05.11 09:13

인트라링크스 분석 발표
[fn마켓워치] 2023년 한국 M&A 시장 키워드는 "제약·바이오·금융"

[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내 인수합병(M&A) 주요 섹터는 제약, 바이오, 금융업 주축으로 진행 될 것이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또한 M&A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상회하겠지만 직전 분기 대비해선 다소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가상 데이터룸 전문 업체 인트라링크스가 발간한 2023년 M&A전망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M&A 시장은 전년 대비 긍정적이었으며 인플레이션과 자본 비용 상승으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식 시장 변동성,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초기 단계의 M&A 활동은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봤다.

보고서는 “2분기 M&A 시장은 북미를 제외하고 1분기와 동일한 수준(-5%~+5%)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북미에서는 1분기에 발표된 프로젝트 수가 많았고, 1분기 대비 2분기는 프로젝트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PAC에서는 2 분기의 M & A 거래 건수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10 %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 M&A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는 10%이상 상회하지만 직전분기대비는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눈길을 끈다.

보고서는 한국의 주요 M&A 섹터는 제약·바이오 분야와 금융업 분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M&A지역으로는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을 꼽았다.

현재 EMEA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보고서는 “EMEA는 4분기 10월에 후행 24개월 동안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실제 11월에는 같은 기간 대비 다섯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이곳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국가에는 프랑스,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페인 등이어서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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